BNK금융지주 회장 공모가 복마전으로 치닫고 있다는 비판과 우려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정치권까지 가세해 진흙탕 싸움이 되고 있다.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9일 8명의 후보자에게 소견을 듣고 이후 심층면접을 거쳐 이달 중순경 후임자를 최종 추천할 계획이다.자료사진./경남신문 DB/
회장 선출과 관련해 여야의 ‘인사 개입설 vs 정치공작’ 설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부산지역 한 언론이 공개한 문건에 ‘더불어민주당 정권과 협력이 잘돼야한다’는 내용 등 정부는 물론 민주당이 회장 선임 문제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 부산시당은 근거없는 흑색선전이자 침소봉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이정환 부산 남구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BNK 회장 공모 예심에서 탈락하면서 사실상 친여 인사는 없다는 입장이다.
정치권 가세에다 부산·경남간 지역 갈등도 나타나고 있다.
부산지역은 “부산은행 출신이 회장이 돼야한다”, 경남에서는 “능력과 상관없이 경남은행 출신이 아예 배제되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지역 금융계 한 관계자는 “경영전문가를 뽑아야 할 회장 공모가 정치논리와 학연, 지연 등과 맞불려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며 “주가 조작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반성도 없이 경남과 부산 시민들에게 또 다시 실망감만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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