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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1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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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기자세상] 물놀이하며 ‘시원한 환경공부’ 어때요?

양희민 초록기자(밀양 삼랑진고 1학년)
김해기후변화테마공원서 ‘알찬 피서’
주차공간 부족·버려진 쓰레기 아쉬워

  • 기사입력 : 2017-08-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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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기후변화테마공원 내 물놀이장.


    여러분은 무더위를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올해와 같이 가뭄이 심하고 일부 지역에만 강우가 편중된 상황은 최근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집에서 에어컨을 켜고 있거나 주변의 도서관, 카페 등 에어컨이 틀어진 시원한 공간들을 찾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저는 태양을 피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김해장유문화센터 옆에 위치한 ‘김해기후변화테마공원’을 직접 방문해 더위도 식히는 동시에 기후변화와 우리의 일상생활 속 가장 가까이에서 쉽게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먼저 기후변화란 인위적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증가됨에 따라 온실효과가 커지고 이로 인해 지구의 평균기온이 올라가는 온난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제가 찾아간 기후변화테마공원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며 기후변화 대응교육을 겸할 수 있는 종합환경교육장으로서, 놀이와 체험, 교육 등을 통해 기후변화 인식 제고와 녹색생활 실천운동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입니다.

    기후변화테마공원에는 아이들과 부모님이 찌는 듯한 무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있습니다. 7월과 8월 두 달간 운영되는 물놀이 시설은 주변의 환경보호를 위해 음식물 반입이나 취사가 금지되고,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 공원에서는 기후변화의 원인, 현상 등을 소개하고 있었고, 온실가스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는 놀이와 대기전력 차단, 그린터치(컴퓨터 절전프로그램) 설치, B.M.W(Bus, Metro, Walk) 생활화 등 환경보전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노력들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끝으로 ‘감성놀이 벽’이 있습니다. Zone(존) A, B, C, D로 나눠져 기후변화로 생기는 변화, 투발루 이야기, 빙하 이야기, 350운동(390ppm에 육박하는 이산화탄소 농도를 350ppm으로 낮추자는 운동) 실천에 대한 놀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전에 기후변화테마공원 사이트를 통해 해설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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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테마공원 내부 모습.

    기후변화테마공원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환경문제에 대해 공부할 수 있고 무료로 물놀이를 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지만, 방문객들에 비해 주차공간이 부족해 문화센터 주변에 차를 주차하고 이동하는 번거로움도 있었습니다. 또 자신들의 쓰레기를 가져가라는 안내를 본체만체하며 가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기후터널 같은 경우에는 정확한 해설이 필요해 보였고 활성화가 잘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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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희민 초록기자

    저는 환경문제에 대해 청소년들에게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무더위를 막고 극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많은 전문가들이 최선의 방법에 대해 생각하고 노력을 하고 있겠지만, 그보다 먼저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행동할 수 있는 대기전력 차단, 그린터치 설치, B.M.W 생활화 등 평소에 절약하는 습관과 환경을 보전하려는 우리의 노력만 있다면 더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양희민 초록기자(밀양 삼랑진고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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