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출절차 돌입
이번주 중 임시이사회 등 개최박재경·빈대인·손교덕 등 물망회장·행장 분리안도 논의될 듯
- 기사입력 : 2017-07-1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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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출 절차가 이번 주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5일 12면)
아울러 금융지주 회장과 행장을 분리할 것인가도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이번주 중 임시 이사회와 임원추천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
BNK경남은행 본점 건물./경남신문DB/
성세환 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이 구속 기소됐지만 성 회장 스스로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서 경영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3일 BNK금융은 임시 이사회를 열어 법률적 검토를 했으며 ‘최고 경영자 승계 개시 사유가 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최고경영자 교체를 단행키로 했다.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는 BNK금융 회장 권한대행인 박재경 부사장, 부산은행장 직무대행 빈대인 미래채널본부장, 손교덕 경남은행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임시 이사회가 코앞으로 닥친 현재 유력후보군은 박재경 권한대행과 손교덕 은행장 두 사람으로 좁혀진 분위기다.
박재경 권한대행은 부산은행 출신인 이장호 전 회장, 성세환 현 회장과 같은 동아대·부산은행 출신으로 현재 그룹 내 주류로 분류된다.
손 행장은 경남은행 행원으로 입사해 은행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지난 2014년 행장에 선임된 이후 연임에 성공했다. 영업점 경험 등 금융현장 일선 경험이 풍부하다는 강점과 함께 1·2대 회장 모두 부산은행 출신이었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경남은행에서도 회장이 나올 법하지 않느냐’는 분위기를 타고 있다.
아울러 이번 경영 공백의 원인이 ‘한 사람이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하면서 빚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회장·행장 분리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지주 회장과 은행장 권한이 한 곳에 집중되면서 이에 대한 견제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성세환 회장이 이번 주가 시세 조종 사태를 일으킨 요인 또한 성 회장 한 사람에게 권력이 집중된 겸직 구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BNK금융그룹 내부적으로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그룹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회장과 행장직을 겸하다 보니 성 회장 구속 이후 그룹 경영 전체가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하지만 이번 임시 이사회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오갈지 알려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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