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여름 밤을 재즈 선율로 물들인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이 레스토랑 ‘뜨라토리아 델 아르테’ 30번째 재즈나이트 연주자로 ‘제시 데이비스 콰르텟’을 초청했다.
23일 오후 7시 30분 공연하는 재즈 연주자 제시 데이비스는 찰리 파커, 캐논볼 애덜리의 뒤를 잇는 알토 색소폰 연주자로 브랜포드 마샬리스, 행크존스, 론카터 등 수많은 재즈계의 거장들과의 작업을 통해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3년간 함께 호흡을 맞춘 마틴 제커(베이스), 폴 커비(피아노), 김민찬(드럼)과 함께 'I'm Glad there is you', 'Circus I'll close my eyes' 등을 들려준다.
이어 내달 7일 오후 7시 30분에는 실력파 국내 뮤지션으로 널리 알려진 ‘남경윤 콰르텟’이 31번째 재즈나이트에 출연해 재즈 선율의 감동을 전한다. 미국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후 최근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재즈 피아니스트 남경윤을 비롯해 정통파 재즈보컬 하이진, 드러머 서미현, 지난해 EBS 한국 재즈의 새 얼굴로 선정돼 국내 ‘재즈신’에 등장한 베이시스터 김영후가 함께한다.
이들은 조지 거쉬윈의 ‘섬머타임(Summer Time)’과 마르코스 발레의 ‘섬머 삼바(Summer Samba)’, 그리고 남경윤과 하이진의 대표곡 The Gift’· ‘함께 걸을게’ 등을 연주한다. 문의 ☏ 650-0400.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