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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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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대산정수장 감사원 감사해야”

마창진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주장

  • 기사입력 : 2017-06-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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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수백억원을 들인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대산정수장 강변여과수 2단계 개발사업 취수정 5개 중 3개가 수년째 가동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난 것과 관련, 22일 시민단체가 감사원 감사를 촉구했다. 마창진참여자치시민연대·마창진환경운동연합·창원YMCA는 이날 ‘창원시 대산정수장 강변여과수 사업 관련 성명’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창원시는 사업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한 제대로 된 대처도 없이 2013년 문제가 있는 것을 인지하고도 준공처리했고, 2013년 2월 준공 시부터 2016년 새로운 상수도 사업소장이 자체 감사하기 전까지 약 3년 동안 전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숨겨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대산정수장 강변여과수 2단계 개발사업 시작부터 현재까지 전 과정을 보면, 부실시공에 대한 관리감독의 문제부터 안일한 대처, 혈세 낭비, 사건 은폐, 책임회피 등 창원시의 총체적 난맥상이 드러나고 있다. 근본적 책임은 창원시에 있고, 관련 공무원은 물론 전·현직 시장도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안 전반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감사원 감사,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앞으로 지역 시민사회와 협의하여 주민감사청구, 주민소송 등 가능한 법적 대응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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