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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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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 아픔 ‘작은 소녀상’ 보며 기억할게요”

창원중앙고, 중앙현관에 38㎝ 크기 설치
전국 100학교 건립 프로젝트 중 42호째

  • 기사입력 : 2017-06-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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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중앙고등학교 학생들이 교내에 ‘작은 소녀상’(왼쪽) 설치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창원중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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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중앙고(교장 강영호)는 지난 16일 교내 중앙현관에서 학생회가 중심이 돼 위안부 할머니의 아픔을 기리는 ‘작은 소녀상’ 설치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 작은 소녀상 제막은 창원중앙고 학생회가 학생들의 설문조사와 자발적 모금운동을 통해 ‘전국 100학교 작은 소녀상 건립 프로젝트’ 중 42호로 제작, 설치했다. 창원중앙고의 ‘작은 소녀상’은 서울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본떠 가로 42㎝ 세로 38㎝, 높이 38㎝ 크기로 제작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회 대표와 교장, 교감 및 교직원들은 어린 나이에 강제로 끌려갔던 소녀의 모습을 한 ‘작은 소녀상’을 보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함께 공감하고 역사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로 삼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참가 학생은 “‘작은 소녀상’을 보며 부모와 가족, 고향으로부터 강제로 단절돼 오랜 시간 고통스러운 삶을 사신 위안부 할머니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려왔다”면서 “소녀상 옆에 ‘비어 있는 의자’는 떠나가신 할머니들의 자리, 과거, 현재, 미래에 우리가 함께해야 할 자리를 의미하듯 위안부 할머니를 잊지 말고 역사 왜곡을 바로잡도록 힘써야겠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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