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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3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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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행정사무감사서 ‘2개의 연극제’ 설전

공동주관 요청 거부 등 따져 묻자
군, 행사운영비 문제 등 원인 지적
“육성진흥회, 행사 주관 양보 안해”

  • 기사입력 : 2017-06-1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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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창에서 올여름 두 개의 연극제가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어서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연극제 개최를 두고 설전이 벌어졌다.

    지난 15일 열린 거창군의회 제226회 제1차 정례회 문화관광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거창국제연극제 개최 논란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김향란 의원은 “28년간 연극제를 이끌어온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가 제대로 연극제를 개최하기 위해 이종일씨가 백의종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고 거창군과 협상한 부분을 받아들이겠다면서 공동주관을 하게 해 달라고 요구했는데 거절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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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이에 신판성 문화관광과장은 “공문만 보면 그런게 보이는데 첨부한 제안사항을 보면 총괄 이종일, 기획전략국 팀장 조매정, 공연 기술국 이종철, 경영관리국과 홍보마케팅에 연극제육성진흥회 사람 등 업무분장을 요구했다”며 “이런 문제 등에 대해 독단적으로 판단할 사항이 아니어서 이사회를 개최한 결과, 전원이 반대해 문화재단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또 “지금까지 연극제가 잘되고 있는 것을 왜 건드리나. 다른 예술인들도 그렇겠지만 연극인들은 배고파도 노력하는 분들로 상표권을 내놓으라고 하면 연극을 안 할 것 같으냐”며 “진흥회에서 공동주최를 하려는 것은 브랜드 가치를 어떻게든 훼손시키지 않으려고 하는 마음으로 안다”고 했다.

    이에 신 과장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행사운영비는 인건비로 지출될 수 없었는데 그렇게 해 와 직원이 징계를 받기도 했다”며 “연극제가 이렇게 된 데 대해 육성진흥회가 원인제공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두 개의 연극제가 되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느냐”는 질문에 문화재단 주요철 단장은 “군수와 재단 관계자 모두 ‘같이 가야 한다’고 제안해 올해는 예술감독을 공동으로 맡고 내년 행사는 내년에 생각하자고 제안했지만 이종일씨 쪽에서는 ‘행사 주관’을 고집했다”며 “또한 조매정씨에게 올해만 주관을 좀 양도해 달라고 했는데 주관을 포기 못해 결국 이렇게 됐다”고 답변했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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