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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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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 1번지’ 창원 상남동 ‘문화 1번지’로 거듭날까

시, 소공원 마디미광장에 공공미술 접목
무대·관람용 벤치 등 문화예술공간 조성
17일 개장식서 풍물패·인디밴드 등 공연

  • 기사입력 : 2017-06-1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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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흥 1번지’ 창원 상남 상업지구 내 자리한 소공원 ‘마디미 광장(사진)’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창원시는 상남동 상업지구에 조성된 ‘마디미 광장(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32·3035㎡)’을 공공미술이 접목된 문화예술 공간으로 바꾸는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7일 오후 5시 개장식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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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디미 광장’의 문화예술 공간 탈바꿈에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청년 미술작가 정진경씨가 함께했으며 여기에 공공미술이 가미된 2개의 무대와 관람용 벤치 등을 곳곳에 설치해 거리공연자들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휴식과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개장식은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기념식과 영남권 스트릿댄스 연합회 ‘화랑공오’, 사물놀이패 ‘베꾸마당’, 인디밴드 ‘이끼’가 함께 출연해 비보이&사물놀이&인디밴드 등 다양한 형태의 콜라보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정진경 작가가 공연 중 대형 천에 드로잉을 펼치는 퍼포먼스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마디미 광장’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해 오는 23일과 30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여 동안 ‘소풍유락(逍風遊樂) in 마디미’를 주제로 릴레이 공연이 이어진다. 창원국악관현악단과 지역 성악가들이 출연하는 어메이징 콘서트 ‘퓨전국악과 성악의 만남(23일)’과 버스킹 5팀이 출연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7080 콘서트 ‘아제들! 손들어(30일)’가 공연된다.

    한편 창원시는 마디미 광장의 활성화를 위해 ‘마디미 광장을 무료로 빌려드립니다’는 이벤트를 진행해 시민들이 주체가 돼 문화행사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달 7일부터 9월 30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20명 이상이 참여해 1시간 이상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문화행사를 진행할 경우 지원금 50만원을 지급하며, 광장 주변 상가에서는 자체 할인쿠폰을 제작해 공연 참가자들과 방문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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