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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6월 2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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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선후배 반기는 등굣길…“아침이 즐거워요”

김해 대청초·진주중앙고 교장
매일 아침 학생맞이 활동 펼쳐
양산 양주중은 ‘친구맞이 캠페인’

  • 기사입력 : 2017-06-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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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 대청초등학교 도종석 교장이 등굣길 학생들과 인사하고 있다./대청초/


    최근 교문에서 교장·교감이 학생을 맞이하고, 선후배가 인사를 나누면서 등굣길이 즐거운 아침으로 변화하고 있다.

    김해 대청초등학교 도종석 교장은 매일 아침 3년 넘게 학생맞이 활동을 하고 있고, 진주중앙고 이동환 교장은 매일 교문에서 학생을 맞이하고 있다.

    양산 양주중은 총학생회 주관으로 ‘친구맞이 인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경남교육청이 지난 4월 20일~5월 12일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972개교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도내 교장·교감의 45.7%가 주1회 이상 등교시간에 직접 학생맞이 활동이나 교통지도를 하고 있다. 교장·교감이 아침 학생맞이 활동 또는 교통지도를 하고 있는 곳은 특수학교 66.7%, 초등학교 48.9%, 중학교 45.9%, 고등학교 36.1%였다.

    ‘아침 학생맞이 활동과 교통지도를 함께 한다’는 58.3%, ‘아침 학생맞이 활동만 참여’는 33.6%, ‘교통지도만 참여’는 8.1%로 각각 나타났다. 주당 참여 횟수는 ‘주5회’(40.5%), ‘주3회’(21.6%), ‘주1회’(37.8%)로 집계됐다.

    아침 학생맞이 활동은 등교시간에 맞춰 교문 또는 현관 입구에서 학생 이름을 불러주거나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인사말을 건네며 학생을 맞이하는 활동이다. 교통지도는 교문 입구,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학생이 안전하게 등교하도록 지도하는 활동이다.

    그동안 교통지도는 교사 몫이라 여겼지만 최근 들어 교장·교감 등 학교관리자가 직접 교통지도를 겸한 아침 학생맞이 활동으로 문화가 바뀌고, 담임교사는 학급에서 학생맞이 활동과 아침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아침 학생맞이 활동은 권위적인 학교문화에서 민주적이고 즐거운 학교문화로 변화하는 좋은 신호로 보인다.

    도종석 교장은 “등교 때 학생맞이 활동은 그 자체로도 좋은 교육이고, 학교교육을 행복하게 한다”고 말했다. 또 진주중앙고등학교 이동환 교장은 “교통지도와 학생맞이 활동은 학생들의 기운을 북돋우는 행복한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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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 양주중학교 학생·교사들이 ‘친구맞이 인사 캠페인’을 하고 있다./양주중/

    양산 양주중학교(교장 김동수) 총학생회도 지난 5월 29일부터 한 주간 ‘친구맞이 인사 캠페인’을 했다. 이번 행사는 총학생자치회 주도로 친구들과 선후배들이 아침 등교시간에 서로 인사를 나누고 캠페인 활동을 하는 것으로 진행했다.


    인사를 받은 학생들은 “처음엔 약간 어색했지만 선배가 먼저 인사해줘서 고마웠다. 아침부터 환영받는 기분이 들어 하루를 즐겁게 시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총학생회장 김정윤 학생은 “행사를 준비하는 단계에서는 힘들었지만 인사를 같이 하면서 학교 분위기가 밝아졌고, 아이들과 학교가 더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아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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