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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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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무패행진은 계속된다

안산과 원정경기서 3-3 무승부
후반 막바지에 연속 3골 ‘뒷심’
‘16경기 연속 무패’로 1위 유지

  • 기사입력 : 2017-06-1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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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안산 그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3-3 무승부를 기록하며 1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경남은 12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 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6라운드’ 안산과의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날 김종부 감독은 말컹과 배기종을 투톱으로 배치하는 한편, 특히 수비 왼쪽에 안성남, 오른쪽에 최재수를 기용해 이전 포메이션보다 조금 더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성, 안산을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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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의 박지수가 후반 21분 정원진의 프리킥을 헤딩골로 성공시키고 있다./경남FC/

    안산은 최근 홈에서 펼쳐진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만큼 전반부터 만만치 않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특히 안산의 견고한 수비 때문에 공격수 말컹과 브루노, 배기종이 애를 먹었다. 하지만 경남 역시 안산의 공격수인 나시모프와 라울을 집중적으로 견제하며 공격의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을 0-0 무득점으로 마무리한 경남은 후반 김민준을 빼고 이현웅을 투입했고, 안산은 정경호와 한건용을 각각 교체 투입했다.

    후반 1분, 최재수의 크로스를 받은 말컹이 헤딩으로 안산의 골문을 노려봤지만, 앞에 서 있던 수비 때문에 튕겨 나갔다.

    후반전 들어서 안산의 공격, 특히 역습 시도가 잦아졌고, 결국 후반 13분 경남 진영으로 넘어온 공을 이반이 실수로 놓치면서 안산의 라울이 이를 놓치지 않고 깔끔하게 골로 성공시켰다.

    선제골을 내준 경남은 이후 안산에 끌려가는 모습을 보여주다 후반 19분 안산의 정경호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무력하게 일방적으로 당하는 모습이 연출되는가 싶었지만, 2분 뒤인 후반 21분 박지수가 정원진의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시키면서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후반 32분 라울이 다시 추가 골을 넣어 경남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패색이 짙은 후반 39분, 경남의 최영준이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었고 이어서 1분 뒤에는 후반 교체 투입된 송제헌까지 천금 같은 동점 골을 성공하면서 경남은 가까스로 1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이날 무승부로 경남은 12승 4무를 기록하며 챌린지 1위를 유지했다.

    고휘훈 기자 24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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