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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남해경찰서 사고예방적 교통지도- 김윤관(남해하동본부장·부국장)

  • 기사입력 : 2017-05-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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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관(남해하동본부장·부국장)


    그 어떤 사고이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뭐니 뭐니 해도 사전 예방적 조치가 무엇보다 최선일 것이다.

    최근 본격적인 농번기철을 맞아 농기계 교통사고가 빈번히 일어날 수 있는 시기다. 남해군내에서 최근 3년간 연평균 10여건의 농기계 교통사고가 발생,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올 들어서도 3건의 농기계 교통사고가 발생해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어느 지역 할 것 없이 요즘 농어촌지역에는 주민들이 대부분 고령이거나 부녀자들로 순간적 판단력과 순발력이 떨어져 농기계를 몰고 도로로 나올 경우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지기 일쑤다. 이에 남해경찰서 고현파출소 경찰관들이 사고다발지역에 새벽 지역민들이 활동할 시간대에 매일 나와 근무하며,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최근 남해군에서는 마늘종 뽑기에 이어 마늘 수확이 한창이다. 마늘종은 4월 하순부터 수확을 시작, 5월 초에 마무리되면 바로 마늘을 수확한다. 수확한 마늘종과 마늘은 농협경매를 통해 출하된다.

    군내에서는 지난 한 해 732만㎡의 재배면적에서 총 1만50t의 마늘을 생산했으며, 556억원의 생산액을 올렸다. 부산물인 마늘종 생산액 57억원을 포함, 마늘 재배에 따른 총생산액이 613억원에 달한다.

    농협경매가 보통 새벽시간대에 이뤄지고 있어, 수확한 농산물을 농협경매장에 출하하기 위해 경운기 등에 농산물을 싣고 날이 채 밝기도 전에 도로로 나온다. 또 이 경매장 바로 옆에 최근 새남해농협에서 로컬푸드직매장을 개장해 왕래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새남해농협경매장이 4차선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민들이 농산물을 실은 농기계를 몰고 4차로를 횡단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곳 지역민들이 횡단해야 하는 국도 19호선(남해군 고현면 도마리~설천면 덕신리 구간)은 지난 2월 하순께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 개통했다. 국도에는 신호등이 설치돼 있지만 고령자, 부녀자들이 농기계를 몰고 신호에 맞춰 횡단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때문에 남해경찰서 고현파출소 경찰관들이 매일 새벽시간대에 교통사고 다발지역인 농협경매장 앞 국도변을 지키며 사고예방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경찰관들은 이곳을 횡단해야 하는 지역민들이 안전하게 횡단할 수 있도록 교통지도를 하고 있어 지역민들이 안심하고 건널목을 건너고 있다.

    이처럼 사고위험요소가 큰 지역과 시간대에 집중 근무하면서 교통지도를 함으로써 사고를 미연에 예방해 불의의 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김윤관(남해하동본부장·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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