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세이커스가 정준원(193cm, 포워드·사진)을 새 식구로 맞이했다.
LG는 지난 16~19일 진행된 FA(자유계약선수) 2차시장 영입의향서 제출기간에서 이정현, 김동욱 등 쟁쟁한 선수를 뒤로하고 정준원을 보수 4000만원(계약기간 2년)에 영입을 확정했다.
정준원/SK 나이츠/
정준원은 지난 2011년부터 전자랜드와 SK 선수로 2군리그와 D리그에서 활약했다. 정규리그 출전 경험은 SK 소속이었던 2012-2013 시즌 6경기가 전부다.
LG 관계자는 “김동욱을 데려오면 좋겠지만 (김동욱이)워낙 몸값이 높아 영입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정준원은 신장도 좋고 운동능력도 훌륭하다. 출전 기회가 적어 이름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한편 LG의 양우섭(185cm, 가드)은 2차시장에 나왔지만 어떤 구단에서도 영입의향서를 못받았다. 양우섭과 재계약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LG 관계자는 “양우섭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면담을 통해 입장을 듣고 협상안을 어떻게 가져갈지 내부적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우섭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원소속구단인 LG와 재협상 기간을 갖는다.
이한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