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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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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팬들 “새 코치진 구성, 이번 시즌 기대”

  • 기사입력 : 2017-05-0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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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시즌 연속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창원 LG 세이커스가 현주엽 감독, 김영만 수석코치 등으로 코칭스태프를 구성하면서 2017-2018시즌을 향한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LG는 지난달 21일 신임 감독으로 현 감독을 선임한 데 이어, 27일 김 수석코치, 박재헌 코치, 강혁 코치 등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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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주엽 신임 창원 LG 감독이 4월 24일 오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종규, 조성민, 기승호와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이 중 강 코치를 제외한 현 감독, 김 수석코치와 박 코치는 LG에서 프로 생활을 했다. 특히 직전까지 원주 동부 감독을 역임한 김 수석코치의 영입은 현 감독의 지도자 경험 부재를 메워줄 ‘신의 한 수’로 평가받는다.

    현 감독은 2005-2006시즌부터 2008-2009시즌까지 LG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은퇴했으며, 김 수석코치는 2002-2003시즌부터 2005-2006시즌까지 LG에서 활약하다 2006-2007시즌 전주 KCC와 원주 동부에서 뛰었다. 박 코치는 LG 창단 멤버로 1997-1998시즌부터 2003-2004시즌까지 LG에 몸을 담았다.

    현 감독을 비롯해 김 수석코치와 박 코치는 LG에서 우승 경험이 없어 챔피언 반지에 대한 간절함이 크다. 조성민, 김시래, 김종규 등 LG 선수들과 비시즌 기간 준비를 잘 하고 주전들이 부상을 입지 않을 경우 2017-2018시즌 6강 플레이오프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농구팬 천진영(46·여)씨는 “현 감독과 김 코치의 전성기 때 모습을 기억한다. 현 감독이 지도자 경험은 없지만 해설위원 시절 농구 흐름을 짚어주면서 해설하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프로농구 출범 이전 실업농구와 농구대잔치를 추억하는 팬들도 농구장을 많이 찾아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LG 프런트 출신의 한상욱 LG 단장은 “현주엽 감독을 비롯한 김영만, 박재헌 코치가 LG에서 선수 생활을 하던 모습은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기에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현 감독이 먼저 김 코치와 박 코치, 강 코치의 영입 구상 계획을 구단에 밝혔다. 10개 구단 중 5개 구단이 3명의 코치를 두고 있는데, LG 스포츠에서도 흔쾌히 동의해줘 새롭게 코칭스태프를 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신임 코칭스태프에게 선수들 눈높이에 맞춰 이끌어가길 바란다는 당부를 했다. 6강 플레이오프 이상의 성적뿐만 아니라 관중도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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