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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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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기자 세상] 시민들이 만드는 생태지도 ‘네이처링’

김고은 초록기자(창원상남중 2학년)
동·식물을 사진으로 찍어 게시물 게재해 공유하면 주변 생태정보 알 수 있어

  • 기사입력 : 2016-09-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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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고은 초록기자


    최근 무더운 폭염과 인정사정없이 내리쬐는 햇빛에 시달리는 사람들. 날씨가 점점 더 더워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뿌린 대로 거둬들인다’라는 말처럼 우리는 이때까지 편리함을 추구하며 과도한 자원 낭비를 통해 자연을 황폐화시켰다. 하지만 우리가 저지른 죄는 다시 지구온난화로 되돌아왔다.

    평소에 잘 볼 수 있던 동식물도 점차 그 수가 줄어들고, 이제는 그마저 사진이나 동영상으로만 볼 수 있는 세상이 돼버렸다. 또한 기상이변으로 농작물 피해 등도 발생했다.

    자연에 도움을 주고 있는 프로젝트나 활동은 많다고 들었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모르고 있다.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이 환경문제를 무의식 속으로 묻어 버리는 게 두려웠다.

    그래서 이를 도울 방법을 생각해보다 ‘내가 관심 있게 공부하던 분야인 IT(정보통신기술)와 자연을 묶어 하나의 앱을 만들면 어떨까?’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인 ‘네이처링’의 존재를 알게 됐다. 네이처링은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로 만들어졌다. ‘네이처링’이라는 프로젝트는 일종의 시민 과학 프로젝트로 자연을 관찰한 결과물을 공유해 생태지도를 만들고 미션 완수를 통해 기록을 세우는 것이다. 평상시 길을 가다 보게 되는 동식물을 사진으로 찍어 게재하면 생물과 서식지를 중심으로 해 시간, 위치, 기후 등 그 생물 주변의 환경 정보를 포함해 생태계의 변화를 손쉽게 알 수 있게 해준다. 이로 인해 그 지역의 환경과 그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생물들을 알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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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처링’의 사용 방법은 보기보다 간단하다. 먼저 앱 스토어에서 네이처링 앱을 다운받거나 웹사이트를 통해 회원가입을 한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미션을 선택하거나 자신이 탐구하고 싶은 미션을 새로 만든다. 만약 미션을 새로 만든다면 미션 수행기간, 수행 지역, 참고 사이트, 미션 목적 등을 기입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메인 화면에서 ‘관찰 올리기’ 또는 미션에서 ‘관찰 올리기’를 클릭해 동식물을 게재할 수 있다.

    모두가 소통하는 공간인 네이처링. 이러한 의미 있는 앱을 영어 버전으로도 만들어 전 세계가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고은 초록기자(창원상남중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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