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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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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기자 세상] 우리가 마시는 물 한 잔의 소중함

이하늘 초록기자(창원 반송여중 1학년)
정수기 빨대 ‘Life Straw’ 체험으로 아프리카 ‘물 부족’ 이해하게 돼

  • 기사입력 : 2016-08-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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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Straw’ 체험.


    목마를 때 우리는 냉장고나 정수기의 시원한 물을 쉽게 마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꼭지를 틀고 시원한 물 한 잔을 마실 수 없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물 부족국가인 아프리카 아이들입니다. 아프리카 아이들은 물을 마시기 위해 하루 평균 3시간을 걸어 물을 길어 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물마저도 오랫동안 고여 있거나 동물의 분변이 섞여 마실 수 없는 물입니다. 그런 물이라도 마시려고 길어오기 위해 사용한 시간을 글을 배우고, 친구들과 함께 지내거나, 가족을 돌볼 시간과 바꿀 수 있다면 아프리카 아이들에게는 큰 행복일 것 같습니다.

    반송여중 샤프론과 프론티어 봉사단은 지난 7월 2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나눔 리더 활동인 ‘water for child’ 캠페인에 참가했습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아프리카 아이들의 열악한 생활모습과 수인성 질병에 걸려도 치료받을 수 없고, 그 질병으로 인해 43%가 5살 이하인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현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 아이들은 왜 ‘Life Straw’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물을 마셔야 하는지, 또 ‘Life Straw’가 왜 ‘생명을 살리는 빨대’라는 의미를 갖는지를 알리기 위해 모래를 섞어 인위적으로 흙탕물을 만들어서 ‘Life Straw’를 이용하는 체험활동을 했습니다.

    ‘Life Straw’라는 기구 안에는 숯과 같은 활성탄, 필터 등 물을 깨끗하게 만들 수 있는 정수 기능이 들어 있어 오염된 물을 마시고 있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생명과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water for child’ 캠페인을 통해 무심코 흘려버릴 수 있는 물 한 잔이 매 순간 흙탕물을 마셔야만 하는 물 부족 국가 아이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 부족 국가인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고, 미래의 물 부족 국가에 살지 않기 위해서 우리의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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