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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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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기자세상] 스마트폰 게임도 하고 진짜 나무도 심고

김주 초록기자(진주중앙중 1학년)
트리플래닛·마이워터다이어리 등
환경보호 참여할 수 있는 앱 많아

  • 기사입력 : 2016-06-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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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호흡기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오염으로 사막화와 높은 오존농도, 미세먼지 등이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런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은 가까운 거리 걷기, 자전거 타기, 물이나 차량 에어컨 사용 줄이기 등으로 학교나 매스컴에서 항상 들어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기계화된 우리 생활에 알맞은 환경보호 방법으로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환경보호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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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플래닛3 게임화면.

    관련 자료를 찾다보니 환경보호 애플리케이션이개발돼 몇 년 전부터 이용되고 있었다. 몇가지 예를 들면, 물 절약에 도움을 주는 ‘my water diary(일주일간 물 사용량을 그래프 수치로 보여줘 물 사용량 줄이기를 돕는 앱)’, 어떤 기계를 사용했을 때 나오는 탄소 배출량을 알려주는 ‘에너지다이어트’, 게임으로 나무를 심을 수 있는 ‘트리 플래닛3(Treeplanet3)게임’ 등이 있었다.

    여러 앱 중 ‘트리 플래닛3게임’이라는 앱을 직접 사용해 봤다. 트리 플래닛 게임은 UN과 UNCCD(유엔 사막화 방지 협약)의 인증을 받은 게임으로, 캐릭터를 배치해 환경을 파괴하는 동물, 먼지, 쓰레기 등을 퇴치하는 전형적인 디펜스게임이다. 사용자가 게임하면서 처음에 정한 장소에 나무를 심으면 실제 그 장소에 아기나무를 보내 심는 형식이다. 나무는 중국, 한국, 네팔, 인도, 캄보디아, 태국 등 11개국에 심을 수 있다. 나는 나무를 심을 장소로 한국과 중국, 태국, 캄보디아를 선택해 게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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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나무가 심어진 장소.

    우리가 게임을 하면서 가상으로 심은 나무는 스폰서와 조성파트너에 의해 실제로 나무를 심는 작업이 진행된다. 대표적인 예로 한화 그룹은 중국에서 ‘한화 태양의 숲’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를 2011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으며, 현재는 태양의 숲 4호를 진행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이런 일에 앞장서 주면 좋겠다.

    나는 2주에 걸쳐 한국, 중국, 태국, 캄보디아에 총 6그루를 심었는데 한국에는 2개의 숲에 각각 1그루씩 심었고, 중국에는 1개의 숲에 2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나무가 심겨 있는 곳은 항공사진이나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게임을 통해 보낸 나무의 수와 숲 이름, 스폰서, 조성파트너 등에 대한 내용도 표로 정리돼 신뢰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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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 초록기자

    게임을 통해 나무를 심을 때마다 성취감이 생겼고, 내가 심은 나무가 중국의 사막화를 더디게 한다는 생각을 하니 자부심도 갖게 됐다. 학교 대항전이 있어 많은 나무를 심은 학교에는 상품을 주는 이벤트도 있다고 하니 친구들에게 추천하고픈 마음도 생긴다. 모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스마트폰 환경보호 앱으로 많은 사람이 환경보호에 함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주 초록기자(진주중앙중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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