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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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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기자세상] 쓰레기소각장의 ‘뜨끈한 변신’

진해 이동 소죽도 찜질방, 소각장 폐열 에너지로 운영
이준섭 초록기자(창원 장천초 6학년)

  • 기사입력 : 2016-06-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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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전국에서 벚꽃으로 유명한 진해다. 이곳 진해의 ‘이동’이라는 곳에 ‘소죽도 찜질방’이 있다.

    찜질방 근처에는 하수종말처리장과 쓰레기 소각장이 있다. 폐열 에너지를 이용해 찜질방을 운영하면서 이곳은 널리 알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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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 이동 소죽도 찜질방.

    이곳 쓰레기 소각시설은 진해지역의 하루 50여t 이상의 생활 폐기물을 소각하는 시설이다. 생활폐기물 저장소에 반입된 폐기물은 파봉, 혼합 등 균질화 작업을 한 후 소각로 내부로 투입돼 자동연소 제어장치에 의해 최적의 연소 상태를 유지하게 되며 건조, 연소 및 후연소 과정을 거치면서 완전연소하게 된다. 그리고 소각 시 나올 수 있는 다이옥신 발생 억제를 위한 저감 방안으로 총 2단계를 거쳐 연소가스 냉각설비와 활성탄 주입한 이중협착 필터 처리설비가 갖춰진 환경신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한다.

    폐열 에너지를 이용한 소죽도 찜질방은 주민뿐 아니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주변 이동택지 주민은 어른 2000원, 어린이 1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나도 이곳에 몇 번 가 본 적이 있다. 시설은 사실 조금 좁다. 하지만 다른 목욕탕 못지않게 깔끔하고 물이 좋다. 무엇보다 2층 찜질방에서 보이는 진해 앞바다 전망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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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섭 초록기자

    사실 많은 시민들에게 쓰레기 소각장과 하루종말처리장은 혐오시설로 각인돼 있다. 이런 혐오시설에서도 멋진 신재생에너지가 숨어 있었다. 주민들은 좋은 시설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근처의 에너지 전시관과 연계해 친환경에너지 홍보에도 도움이 된다.

    주변에 잘 찾아보면 재생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소재는 무궁무진하다.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재생에너지. 이러한 에너지 개발에 국가가 최선을 다하면 좋겠다. 이준섭 초록기자(창원 장천초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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