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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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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타] 조영남 대작 논란, 하동 조영남 갤러리카페 괜찮나?

  • 기사입력 : 2016-05-18 11: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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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조영남씨의 미술 작품이 대작 의혹에 휩싸이면서 하동군이 운영 중인 '조영남 갤러리 카페'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하동군은 지난 2015년 4월 하동 화개장터 재개장에 맞춰 인근 옛 우체국 자리에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영남 갤러리 카페를 열었습니다. 2층의 건물 중 1층 카페는 위탁운영을 맡기고, 2층은 갤러리로 꾸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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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남 갤러리.

    그런데 최근 한 무명작가가 조씨의 그림 일부를 자신이 그렸다고 주장, 검찰이 조 씨에 대한 사기죄 성립 여부를 검토 중으로 알려지면서 갤러리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조씨의 사기죄가 성립될 경우 지자체가 갤러리를 운영하는 것이 어려울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18일 하동군에 따르면 군은 갤러리 내 작품 판매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판매된 조씨의 작품은 한 점도 없다고 합니다. 갤러리 운영 유무에 대해서는 수사결과에 따라 결정할 방침이라고 하네요.

    군 관계자는 "군에서 홍보 차원에서 만든 갤러리이기 때문에 당황스러웠다"며 "카페는 위탁운영하는 것이고, 갤러리도 조영남 씨 측 매니저가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결정을 내리긴 어렵고 수사 결과를 주시해 갤러리 운영을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군은 갤러리 운영에 연간 사업비 1500만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1일 평균 방문객은 65명(지난해 기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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