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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총선따른 영향 다각도 검토

  • 기사입력 : 2016-04-14 15: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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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는 4·13총선 결과에 따른 지역구의 정치지형도 변화가 시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야권 의원의 지역구 재입성과 안상수 시장의 우군 낙마, ‘홍준표 키즈’ 입성 등으로 창원시정도 총선 후폭풍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20대 국회에서 광역시 승격 입법을 청원해 의원 발의까지 추진하려는 창원시로서는 가장 큰 우군인 안홍준·강기윤 의원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창원광역시승격범시민추진위원회가 총선후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박완수·김성찬 당선인만 광역시 승격을 찬성했고, 노회찬·이주영·윤한홍 당선인은 조건부 찬성을 했기 때문이다. 광역시 승격 국회입법청원 과정에서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일치된 목소리가 필요한 창원시로서는 이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

    또 ‘홍준표 키즈’로 불리며 국회에 입성한 윤한홍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와의 관계설정도 과제이다. 홍 지사와 안 시장의 ‘불편함’이 여전한데다가 홍 지사가 마산회원구 지역구의 현안 사업인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 새 야구장 건설예산과 마산자유무역지역 구조고도화 사업예산 지원을 거부해 아직까지 도비 지원이 되지 않고 있다.

    국비확보를 위해서는 국회의원의 협조가 절대적인데 지역연고가 없는 야당 의원이 재입성 해 지역현안해결 등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노회찬 당선인은 이런 점을 의식한 듯 1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창원시내 재건축·재개발 등 지역현안 해결에도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안상수 시장도 이날 간부회의에서 4·13총선 소회를 이례적으로 밝혔다.

    안 시장은 “이번 총선에서 봤듯이 민심은 정말 무서웠다”며 “행정도 정치와 마찬가지로 민심을 두려워해야 하고, 시민들에게 항상 친절하고 ‘청렴과 헌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공직자는 일하는 그 자체로 자부심을 가지고 시민을 위해서 헌신을 하는 것이 커다란 영광이라 생각해야 한다”며 “전 공직자들은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각자의 업무처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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