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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득표율·투표율 현황] 새누리 ‘과반 실패’- 더민주 ‘선전’- 국민의당 ‘최대 승자’

  • 기사입력 : 2016-04-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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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밤 서울 여의도 새누리 당사에 설치된 20대 국회의원선거 종합상황실이 모든 당직자가 빠져 나가 썰렁한 모습이다./연합뉴스/


    13일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개표율이 70% 넘어서면서 당선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중간집계 결과 새누리당이 과반득표에 실패하면서 여소야대 구도가 재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투표율은 58.0%로 잠정 집계됐다.

    ◆전국 득표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70% 진행된 14일 오전 0시7분 현재 전체 253개 지역구 가운데 새누리당 후보가 109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06명, 국민의당 후보가 25명, 정의당 후보가 2명, 무소속 후보가 11명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당선이 확정된 후보수는 64명으로 △새누리당 38명 △더불어민주당 17명 △국민의당 6명 △무소속 3명이다.

    비례대표의 경우 개표율 27.9%를 기록 중이다.

    △새누리당 36.9% △더불어민주당 24.1% △국민의당 24.9% △정의당 6.5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과반 확보는 고사하고 당초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우려했던 의석인 145석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여기에다 공천에서 탈락, 탈당해서 출마한 친여 무소속 당선자까지 합치더라도 과반 의석 확보가 힘든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개헌저지선(100석)은 물론 목표로 삼았던 102~107석도 넘기면서 선전한 것으로 평가돼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당은 지역구에서만 교섭단체 구성요건인 20석을 훌쩍 넘기고, 비례대표 정당 득표율에서는 더민주까지 제치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총선에서 사실상 ‘최대 승자’로 부상했다.

    이처럼 새누리당이 사실상 참패를 기록하면서 지난 16대 총선 이후 16년만에 여소야대 구도가 재연돼 박근혜 정부의 후반기 국정운영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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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13일 오후 선거상황실에서 이종걸 원내대표,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이 광명을 이언주 후보 당선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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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노원병 선거구에서 당선된 국민의당 안철수 당선인이 아내와 함께 손을 들어 지지자들의 박수에 화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전국 투표율= 4·13 총선의 최종 투표율이 58.0%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오후 6시 투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4210만398명 가운데 2443만2533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투표율 잠정치가 58.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전국 단위 국회의원 선거로는 이번 총선에서 처음 도입돼 지난 8~9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12.2%와 재외·선상·거소투표의 투표율이 반영됐다.

    이는 사전투표가 도입되지 않았던 지난 19대 총선 투표율 54.2%보다 3.8%p 높은 결과다.

    이로써 사상 최저치의 투표율을 기록한 지난 2008년 18대 총선(46.1%) 이후 19대 총선을 거쳐 이번 20대 총선에 이르기까지 투표율은 다시금 상승 곡선을 타게 됐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고 사전투표제도에 대한 홍보효과까지 더해진다면 4년뒤 20대 총선에는 ‘마의 60%’ 벽을 넘길 수도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역대 총선 투표율은 ▲15대 63.9% ▲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였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투표율 60%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8, 19대 총선에 비해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사전투표제도와 여야의 ‘텃밭’을 포함한 상당수 지역에서의 박빙 구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3.7%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62.9%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가 54.8%로 가장 낮았고, 다음은 부산이 55.4%로 뒤를 이었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59.8%로 평균치를 넘어섰으나, 경기(57.5%)와 인천(55.6%)은 평균을 밑돌았다.

    그 외의 접전지역의 경우에는 경남(57.0%), 부산(55.4%), 충남(55.5%) 등은 전체 평균을 하회했으나 대전(58.6%), 울산(59.2%) 등은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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