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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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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타] 3·1절, 경남 독립운동 유적지 어디어디

  • 기사입력 : 2016-02-29 15: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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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절, 가족과 함께 맞는 뜻 깊은 날 계획은 세우셨나요? 다가오는 봄 기운을 느끼며 가까운 항일운동 유적지를 둘러보는 건 어떨까요. 경남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유적지를 정리했습니다. 조고운 기자

     
    ◆경남항일독립운동기념탑 (창원 용지공원 내)

    경남지역 출신 및 경남에서 활동한 725명의 독립유공자의 성명을 각인해 놓은 기념탑이다. 3개의 유리탑과 유리탑 사이에 자그마한 피라미드가 있으며, 피라미드는 높이 19m로 1919년 3월 1일을 의미한다. 건립은 2004년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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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 독립운동 테마거리.
     
    ◆밀양 독립운동 테마거리 (밀양 내일동 일대)

    내일동 일원의 생태하천 복원지에 3·13 만세운동과 약산 김원봉 등 밀양 출신 독립운동가를 추모하는 조형물을 설치했다. 해천 인근 건물 벽면에 13개 테마로 꾸며진 다양한 독립운동 작품들이 게시돼 있다.

     
    ◆창원 웅동 3·1독립운동 기념비 (창원 진해구 웅동동 1동)

    창원 진해구 웅동·웅천 지역은 기미년 4월 3일 마천동 냇가에서 주기용 선생을 비롯한 이 고장 3000여 애국지사가 독립만세운동을 일으킨 곳이다. 그 정신을 이어받고자 2009년 1월에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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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원동무역주식회사 터.

    ◆창원 원동무역주식회사 터 (창원 마산합포구 남성동)

    일제강점기 마산 최초의 한국인 기업인 원동무역 사옥은 조선국권회복단 등 독립운동단체에 군자금을 제공했던 곳이다. 2층이던 건물은 증축돼 3층으로 다소 변형돼 상가로 이용되고 있지만 표지석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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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주기철 목사 기념관.
     
    ◆창원 주기철 목사 기념관 (창원 진해구 남문동)

    진해 남문동에 위치한 항일독립운동가 주기철 목사의 기념관에는 주 목사의 유품 등이 전시돼 있고 당시 항일상황을 잘 정리해 놓았다. 주 목사는 1919년 3·1운동을 이끌었고, 1938년 신사참배 거부로 체포돼 1944년 옥중에서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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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 다솔사.

    ◆사천 다솔사 (사천시 곤명면)

    만해 한용운이 중심이 돼 결성한 불교계 독립운동 비밀결사 조직 만당의 근거지였다. 한용운을 비롯해 김법린, 최범술, 김범부 등이 은거하며 항일 의지를 불태웠다. 한용운은 요사채 '안심료(安心療)'에서 '독립선언서' 초안을 작성했다.

     
    ◆사천 삼천포초등학교 (사천시 선구동 112)

    삼천포공립보통학교 호연재(현 삼천포초)는 학생들이 독립만세시위를 벌였던 곳으로 일본이 민족혼을 일깨우는 불온사상의 소굴로 지목해 강제철거했다가 지난 2008년 옛 모습 그대로 복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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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 안희제 생가.
     
    ◆의령 안희제 생가 (의령군 부림면 입산로2길 37)

    항일 애국지사인 백산 안희제 선생은 만주에서 대동청년단을 조직하고 소련으로 망명하여 독립순보를 간행하였으며,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에 백산상회를 세우고 여기서 나온 자금을 임시정부의 경비로 조달했다. 1942년 조선어학회사건으로, 1943년 만주 대종교단 사건으로 구금됐다가 출옥 4시간만인 1943년 9월 2일에 사망했다.

     
    ◆함안 군북 3·1운동 기념탑 (경남 함안군 군북면 중암리 20-1)

    함안, 평림, 칠원, 연개, 군북 냇가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사상자를 낼 만큼 가장 치열했던 함안군 '군북 3·1독립 운동릮의 시위지로 독립운동 기폭제 역할을 한 곳이다. 2004년 시민들의 성금으로 군북 냇가에 3·1운동기념탑이 건립됐다.

     
    ◆합천 삼가장터 기념탑 (합천군 삼가면 양천 강변길 59)

    삼가 장날인 1919년 기미년 음력 2월 17일과 22일 2차례에 걸쳐 전국 최대 규모의 3·1 만세운동이 벌어진 곳이다. 삼가·쌍백·가회면민과 인근 지역민이 참여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만세의거 중 하나로 독립운동사에 불멸의 금자탑으로 회자되고 있다. 광복 60년인 2005년 8월 15일에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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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녕 남산호국공원.
     
    ◆창녕 남산호국공원(경남 창녕군 영산면 동리 434번지)

    1919년 3월 13일 구중회, 김추은 등 23인의 결사대가 독립만세를 불렀던 뜻을 기리는 3·1독립운동기념비와 독립선언서탑, 독립선언서비가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영산 3·1민속문화제가 열린다.
     

    ◆고성 옥천사 (고성군 개천면 연화산1로 471-9)

    변상태, 이주현 등 경남지역 애국지사들이 기거하며 독립운동을 계획했던 곳이다. 승려 신화수와 한봉진은 3·1운동 전후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애국지사 변상태, 이주현 등에게 숙식을 제공해 주면서 이들이 거사를 논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본인들도 군자금 모집 등 독립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다 체포돼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하동독립공원(하동군 하동읍 읍내리 479-3번지)

    일제 강점기 하동에서 일어났던 독립만세운동과 지역 항일투사들의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한 하동독립공원 4천620㎡의 부지에는 선열들의 우국충정을 기리는 높이 8.5m의 항일독립운동기념탑과 독립선언서 비석, 하동 출신 독립운동 서훈자 52명을 새긴 조형석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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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 유림독립기념관.
     
    ◆산청 유림독립기념관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남사예담촌)

    남사마을 인근에 설립된 유림독립기념관에는 137명 유림대표의 한국독립청원서를 파리강화회의에 보낸 파리장서 동판모형도 전시돼 있고, 유림들의 독립운동 활약을 알려주는 등 항일운동 전반에 대한 내용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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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 노응규 생가.
     
    ◆함양 노응규 생가(함양군 안의면 당본리)

    함양군 안의면 당본리에는 진주 등지에서 1만여명의 의병을 이끌었던 안의 노응규 의병장(1861~1907) 생가가 한옥구조물로 복원돼 있다. 또 항일독립지사 사적공원에는 노응규 의병장을 비롯해 9기의 순국사적비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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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탑곡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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