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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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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시 한 편… 이상익 시인 ‘이상익의 시적사유’ 펴내

함안 둑길 걸으며 쓴 200여편 수록

  • 기사입력 : 2015-12-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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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에서 사회복지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이상익(사진) 시인이 ‘이상익의 시적 사유(도서출판 해딴에)’를 펴냈다. 이 책에는 그가 둑길을 맨발로 걸으며 쓴 짧은 사유들이 200개 넘게 수록돼 있다. 그 주제는 자신의 삶에서 정치적 문제까지 다양하다. 대부분이 채 다섯 줄을 넘지 않아 짧은 호흡으로 쉽게 끊어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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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고 지고 들고 안고/뱃속 가득 넣고 또 입에 물고//넘어져서 죽든 배 터져 죽든/모든 것 움켜 쥔 채//너는 결단코 죽으리 - ‘욕심’

    그는 서두로 쓴 ‘사유의 숲으로 들어간다는 것은’에서 책을 쓴 이유를 밝히고 있다. 사유함이 없는 지금 건조한 일상이 개인을 넘어 사회 곳곳에 넘쳐나는 것에 개탄하며, 이 책을 통해 다시 자신을 찾아보려 한다고 썼다.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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