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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천상병귀천문학대상에 소강석 목사

  • 기사입력 : 2015-10-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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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천상병귀천문학대상 수상자로 시인 소강석(53·사진) 목사가 선정됐다.

    천상병귀천문학대상 운영위원회는 시집 ‘어느 모자의 초상’을 수상작으로 꼽았다고 6일 밝혔다.

    천상병귀천문학대상은 지난 1993년 작고한 천상병 시인의 정신을 잇기 위해 만들어진 상이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자로 목회자가 선정된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평소 시인 소강석 목사가 자기 병(城)에 머물러 있지 않고 세상과 소통하는 실존 추구형 목회자로서 천상병 시인의 시정신에 부합하는 시적 발상과 순수 감성과 예언자적 메시지가 탁월하다”며 “특별히 그의 아름다운 시들을 삶으로 승화시킨 박애정신으로 사회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고 평가했다.

    소강석 시인은 “지리산 산골 소년이 시인으로 등단한지 20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천상병귀천문학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목회자로서 시인으로서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달란트를 통해 더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후 6시 산청군 한국선비문화원에서 열리는 제13회 천상병문학제에서 진행한다.

    한편 소 시인은 1995년 월간 ‘문예사조’로 등단, 2007년 한국기독교 출판문화 최우수상, 목양문학상, 기독교문화예술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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