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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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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분성여고, 학생의 큰 목소리를 담는 학교운영위원회

  • 기사입력 : 2019-04-18 16: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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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하는 위풍당당 김해분성여고 학생들

    김해분성여자고등학교(교장 김대수)는 학교 구성원들의 민주적인 참여 문화를 확대하기 위해 4월 17일(수) 학부모, 교원, 지역인사와 학생회 임원 포함 16명의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학교운영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새삼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2년 전 행복학교로 지정되었을 때부터 학생회 임원 3~4명은 꾸준히 참여하였다. 여기서 한발짝 더 나아가 경청만 하고 제한적 의견을 내는 수준에서 위원에 상응하는 발언권을 부여하여 교육주체로서 학생자치의 꽃을 활짝 펴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날 학교운영위원회에서는 테마 진로맞춤형 수학여행 계획, 동아리 전일제 계획, 부교재 선정, 마라톤 대회 계획 등 총 14건의 심의안건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교원위원들의 수업권과 학생들의 학습권을 고려하여 오후 5시에 열리는 점, 그것을 감안하여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안건을 우선 배치한 점, 학교운영위원장 및 위원들이 학생들의 의견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는 모습 등이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특히 이번 제15대 ‘함께 가요 분솔 학생회’는 학생들을 대표하는 자치기구로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활동을 해나갔고, 올해 2월에는 남은 한 학기 임기 동안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세우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회 예산을 직접 편성하는 등 학교 운영의 한 주체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3월에만 하더라도 세계여성의 날 기념 ‘페미니즘 토론회’를 기획하여 학생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었고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세월호 관련 창작시 전시 및 추모 플래시몹을 기획하여 추진했다.

    이렇게 학생회의 적극적인 자치활동은 행복학교 비전인 ‘존중과 소통으로 함께 성장하는 배움의 공동체’를 튼실히 실천하고 있으며 바로 학교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하는 참여 민주주주의 현장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참석한 학생들은 ‘테마·진로맞춤형 수학여행 계획안, ‘동아리 전일제 계획안’ 등 학생들의 교육활동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안건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현하였다. 특히 2학년 하지현 학생은 채식주의자와 동물권 옹호자들의 소수 의견도 수학여행 일정에 반영해 달라는 제안했고, 올해 처음 실행하는 동아리 전일제에 대해 학생 입장에서 우려되는 점 등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이 활발하게 제기되었고 긍정적으로 검토되었다.

    김대수 교장은 “오늘처럼 활발하게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에 감명을 받았고 학생자치가 학교운영위원회에서도 빛을 발해 더욱 발전하는 학교가 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하였다. 경남교육청 제공

    학생이참여하는학교운영위원회(사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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