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경남도민 및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감 공약사업 평가위원을 공개 모집한다.

평가위원은 도민(교직원, 학부모 포함) 36명과 학생 10명으로 구성되며, 도민 평가위원 36명은 시·군별 인구 비율에 맞게 인원을 조정하고, 군지역은 최소 1명의 평가위원을 배정하는 등 지역적으로 균형 있게 평가의견이 반영되도록 했다. 또한, 도교육청 및 직속기관, 교육지원청에 근무하는 직원은 신청할 수 없도록 해 공약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특히「제17대 경상남도교육감 공약사업평가위원회」구성의 큰 특징은 학생 평가위원을 공모한 점이다. 전체 평가위원 대비 21%에 해당하는 10명의 학생 평가위원은 학생자치 영역(학생동아리활동 강화, 학생자치활동 지원 등)의 공약사업을 학생의 눈높이에서 평가하고, 공약 추진 과정에 학생의 의견을 반영하여 공약이행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학생 평가위원은 2018년 10월 말 기준으로 도내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0명을 공모하여 임기 1년으로 연 2회(1월, 7월) 공약사업을 평가한다. 전국 시·도교육청 중에서 교육감 공약사업평가를 위해 학생 평가위원을 공모하는 곳은 경남교육청이 처음이다.

공약사업평가위원은 46개 공약사업을 연2회(1월, 7월) 공약이행 평가, 공약사업의 변경 승인, 공약사업 추진에 관한 의견제시 등 공약사업을 평가한다. 공약평가 결과는 도교육청 담당부서의 검토를 거쳐 공약사업 추진과정에 반영한다.
평가위원 공모 신청서는 오는 20일까지 e-mail, 우편, 방문, FAX 등을 통해 도교육청에 제출하고, 오는 29일에 추첨결과를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종훈 교육감은 “공약이행은 교육공동체가 체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학생을 포함한 교직원, 학부모, 도민이 참여하는 공약사업평가위회는 공약사업 평가를 통해 민주적인 학교문화와 혁신적인 교육정책을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