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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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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기 밀양시립박물관대학 수강생 모집

  • 기사입력 : 2018-05-10 18: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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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시민들의 평생학습기회 마련과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나가기 위해 제9기 밀양시립박물관대학을 오는 5월 23일부터 7월 4일까지 20강좌로 운영한다.

    밀양시립박물관대학은 매년 1회씩 개강하는 평생사회교육프로그램으로 밀양의 대표적인 문화자산인 선비문화를 계승?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인문학 강좌로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 주제는 2018 ‘밀양, 선비를 그리다.’로 하고, 과제를 ‘논어(論語)와 노닐다.’로 정했다.

    성산인문학연구소 박희찬 소장을 초빙하여 총 20편에 달하는 논어의 방대한 분량을 20강으로 요약 정리하여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강의를 하게 된다.

    박 소장은 부산출신으로 부산동래향교 전교(2007~2009년), 부산시향교재단 평생교육원장, 성균관 유도회 부산시본부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성균관 이사, 한국역사문화기행회장으로 2009년부터 밀양시립박물관대학에서 성리학의 태두인 점필재 김종직선생, 고려말 조선초 관인문학의 거장인 춘정변계량 선생 등 밀양 출신의 대표적인 선현들의 사적과 학문, 역사적 평가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규명 등을 강론하여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에 논어 제20편을 1편씩 총 20강좌로 편성하고 직접 교재발간을 위한 원고를 작성하였으며, 강의 전개는 각편에 속하는 공자의 핵심사상을 먼저 정리하고, 현대인들이 어떻게 실천해 나가야 하는지 구체적인 사례(事例)를 토로하는 방식으로 강의할 계획으로 “지금까지 2,500년 전에 주자가 해석한 논어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논어 강독은 모두 잊어라.”라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을 보인다.

    밀양시는 이번 박물관 대학 강좌로 밀양이 점필재 김종직을 비롯한 많은 선비와 학자를 배출한 고장으로 조선시대에 이미 선비문화의 성지가 되었으며, 조선중기 이후에는 경북 안동과 함께 영남지방을 대표하는 유교문화권의 중심이었음을 확인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장학습 시간에는 밀양 출신으로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죽더라도 성현의 위패를 전화(戰禍)에 버려둘 수 없다.”라며 위판을 안고 동래성으로 들어가 동래부사 송상현(宋象賢) 등과 끝까지 성을 지키다 순절한 동래교수(東萊敎授) 노개방선생을 모시고 있는 부산 충렬사와 동래향교, 조선시대 성리학의 정립에 선구적인 인물인 회제(晦齊) 이언적(李彦迪, 1491~ 1553)의 덕행과 학문을 추모하고 있는 경주 옥산서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수강 신청은 오는 5월 19일까지 밀양시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선착순 80명을 모집하고 수강료는 무료이다.

    신청방법은 밀양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밀양시립박물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여 수강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인터넷 접수 또는 직접 시립박물관을 방문?접수하면 된다. 밀양시 제공

    0510 제9기 밀양시립박물관대학 수강생 모집(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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