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 교원의 정치적 중립과 교단 안정- 이영희(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경남상임대표)공무원 신분으로 정당에 가입해 당비나 후원금을 냈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은 관련된 교원을 기소한 바 있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해당 교원을 징계했고, 당사자와 전교조 및 해당 정당은 크게 반발했다는 보도를 접한 바 있다. 일부 시민단체도 교육당국을 성토하거나 징계 철회를 강력히 요청했으며, 도의회에서도 날선 공방이 오갔다는 기사도 읽었다. 이에 교육가족은 말할 것도 없고 많은 도민과 학부모는 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법원이 얼마 전에 판결...2011-02-09 00:00:00
[투고] 슈퍼에서도 일반약 판매했으면- 우병철(농협중앙회 창녕교육원 교수)지난해 야간·공휴일 의료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감기약과 같은 일반 의약품의 슈퍼마켓 판매 방법에 대해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다.
이 문제는 외국처럼 일반의약품을 슈퍼에서도 파는 방안을 놓고 소비자들의 생활 편의가 먼저냐 아니면 의약품 남용 우려를 내세워 아직은 시기가 아니라며 이해관계자 간의 의견이 달라 몇 년간 지속되어 온 일로 이젠 바뀔 때가 되었다고 본다.
현행 ‘약사법’ 제44조에는 약국 개설자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취득할 수 없다고 돼 있다. 따라서 약국이 아니고서는 일반의...2011-01-31 00:00:00
[투고] 올바른 지도자의 자세- 최경석(민족통일경남도협의회 회장)50일 넘게 사투를 벌이고 있는 구제역과의 전쟁이 민족의 대이동이 이루어지는 설 연휴가 구제역 차단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 한다. 지난해 11월 29일 경북 안동에서 첫 발생한 구제역이 빠른 속도로 전국적으로 퍼져 가고 있는 가운데 축산농가에서는 혹시 모를 구제역 전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설날 고향을 찾을 가족 친지의 고향 방문길조차 반기지 못할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 지금 축산농가의 현실이다.
안타깝게도 철통 같은 방제 노력에도 우리 고장 김해 주촌에서 23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되었고 24일 양성 판정을 받으...2011-01-26 00:00:00
[투고]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생명공학- 박상렬(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약 20년 전, TV에 방영되었던 어느 광고가 얼마 전 다시 회자되었다. 광고 속에서는 사람들이 컴퓨터로 다운 받은 전자책을 읽고, 내비게이션을 이용하여 길을 찾는다. 휴가지에서는 태블릿 PC를 이용해 업무를 보고, 업무 중에도 화상전화로 집에 있는 아기의 무사를 확인한다. 우리가 상상하던 미래의 모습은 현재 우리의 일상과 부분 일치한다.
손상된 고막을 대신해 청력을 되살리는 인공고막이나 쌀을 통해 비타민 등의 필수 영양소를 얻는 일은 이미 우리에게 먼 미래가 아니다. 바로 농촌진흥청에서 생명공학기술을 바탕으로...2011-01-19 00:00:00
[투고] 화재 줄일 수 있다- 문병섭(경남소방본부 방호구조과장)2011년 신묘년 새해가 밝았다. 2010년 경인년에는 새해 교수신문이 사자성어로 강구연월(康衢煙月)을 선정해 희망·행복이 가득한 태평세대를 소망하였고 많은 감격이 있었다.
특히 제16회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구슬땀을 흘린 우리 선수들의 노력과 결실 앞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천안함, 연평도 사건과 같은 시련도 있었다.
소방 정책적으로는 부산 실내사격장 화재 이후 ‘화재로 인한 사망자 10% 저감’을 위해 단독 경보형 감지기 선물하기,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 운영 조례 제정, 소방차 길터주기(...2011-01-12 00:00:00
[투고] 교사의 권위와 학생의 인권이 충돌하면- 김학규(전 마산삼진중 교장)교편(敎鞭)은 출석부와 함께 교사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교사가 수업이나 강의를 할 때 필요한 사항을 가리키기 위해 사용하는 가느다란 막대기, 교사의 회초리가 교편이다. 반장의 우렁찬 ‘차렷’ ‘경례’ 소리와 함께 교탁을 두드리는 회초리의 둔탁한 소리로 수업의 시작과 끝을 알렸고, 어수선한 수업 분위기를 다스리곤 했다. 물론 쓰임새의 위력은 매에 있다.
‘사랑의 매’라는 이름으로 회초리는 교사의 위엄이며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교편을 잡았다는 말은 학교에서 교사생활을 하고 있다는, 교사와 교편은 동의어로 ...2011-01-05 00:00:00
[독자투고] 성직자들의 현실 정치 관여 옳지 않다- 이호석(전 공무원)최근 각급 종교계의 지도자급 성직자들의 행태를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게 한다. 일부 종교계에서는 현 정부나 여당의 행태가 자기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전국 예하 종단에 관련자들의 출입을 금한다는 팻말을 붙여놓고 있고, 또 일부 종교계에서는 같은 종교계 최고 지도자가 자기들과 표현을 조금 달리했다고 해서 물러나라고 하고 있다.
세태가 바뀌어 종교계 내부에도 많은 변화가 있겠지만 보통 국민의 눈으로는 볼 때는 모두 지나치다는 생각이다.
종교계에 문외한인 나의 소견으로는 종교계 지도자들이 모든 종교 시설...2011-01-04 00:00:00
[투고] 영세상인-대기업 공존공생의 길 찾아보자- 김종국((사)한국음식업중앙회 경상남도지회 총무부장)얼마 전 어느 마트에서 치킨을 5000원에 판매한다고 하여 매일같이 언론에 오르내리고 전 국민들의 관심거리가 되었던 적이 있다.
관점의 차이겠지만 넓은 호수에 큰 물고기 한 마리가 나타나 작은 물고기를 차례로 먹어 치우고 결국에는 한 마리의 물고기도 남아 있지 않는 죽음의 호수로 변하는 그런 느낌을 받아 씁쓸함을 느끼게 하는 일이었던 것 같다.
우리 주위를 관심있게 한번쯤 돌아보면 우리도 모르게 어느새 많은 분야에서 대기업들의 문어발식 업종들이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
대기업들의 상품이 공산품 위주에서 서...2010-12-29 00:00:00
[투고] 남은 음식 제로(ZERO)운동 생활화하자- 장영환언젠가 어느 일간신문 광고란에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주최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실천사례’ 공모를 본 적이 있다.
우리 한국음식업중앙회에서도 6대 중점사업의 하나로 ‘남은 음식 제로(ZERO)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시점이며 그 궤를 같이하고 있는 것 같아 나도 모르게 눈길을 끌었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불과 한 세대 앞 우리 부모님 세대들은 춥고 배고픈 암울한 시절을 겪었으며, 배고픈 설움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알기에 자신들의 몸을 아끼지 ...2010-12-22 00:00:00
[독자투고] 오늘날 국가 위기를 극복하려면- 임춘경(전 공무원)2010년은 일본 통치로 인한 국권상실 100주년, 외세 미국에 의한 해방 65주년, 6·25 남침 도발 60주년이 되는 치욕의 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3월과 11월 2차에 걸쳐 북한의 어뢰로 인한 천안함 침몰과 대낮에 연평도 불법 기습 폭격으로 해병대 병사와 민간인 70여 명이 사상을 당하는 대형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국제적으로 치기할 뿐 아니라 국가와 민족의 수치로 당시 참상을 목격한 우리 국민은 눈물이 앞을 가리고 목이 멘다.
과거 좌파정권(김대중, 노무현) 10년간 남북한 평화통일을 위한 햇볕정책을 실현키 위해 500...2010-12-21 00:00:00
[투고] 쌀값의 오해와 진실- 김수진(의령군 농정과)통계청은 금년도 쌀 생산량이 429만5000t으로 전년보다는 12.6%, 평년보다는 3.6% 각각 감소한 것으로 발표했다.
지난해 유례없는 대풍작으로 농민이 느끼는 상대적 감소량은 더 큰 것으로 감지된다. 농업 특성상 기상환경이 생산량을 결정하는 절대적인 영향으로 작용하는데 올해 벼농사는 잦은 비와 태풍으로 생산량이 감소했다. 의령군도 벼 67만 포대(40kg)를 생산, 전년대비 10%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며 생산량의 14%를 차지하는 9만3000포대를 정부 공공비축용으로 매입하고 있다. 지난해는 특등품 비율이 38%인 반면 올해는 1...2010-12-15 00:00:00
[투고] 창원 산업명품 바로 알고 애용을- 이상원(창원시청 기업사랑과)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도시 창원은 지난 1970년대 지정된 마산자유무역지역과 창원국가산업단지의 양대 축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세계일류상품 생산의 전진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2009년 지식경제부의 자료에 따르면 세계시장점유율 5위(10%이상) 이내를 기록한 대한민국 세계일류상품 584개 품목 중에 41개 품목(약 7%)이 창원에서 생산되고 있다.
또 2008년에는 세계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품목도 12개나 된다.
아쉽게도 이들 품목들은 대개가 담수설비, 플랜트, 공작기계, 선박엔진 등 일반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2010-12-08 00:00:00
[투고] 마산로봇랜드 특별위원회 활동 소고- 조우성(경남도의원)마산로봇랜드 특위 활동이 지난 11월 25일 전체회의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로봇랜드 특위는 경남도 제9대 의회 개원 후 로봇랜드 조성과 관련하여 많은 의원들의 관심과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지역의 현안으로 대두되던 차 필자의 도정질문을 통해 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하고 도지사가 받아들임으로써 지난 10월 25일 각계 전문가 30명으로 구성하여 특별위원회 활동이 시작됐다.
의회, 학계, 로봇전문가 등 국내외 30명으로 구성된 특위 위원은 각기 개성이 강한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문...2010-12-01 00:00:00
[투고] 도로의 족보를 이해하면 나들이가 즐겁다- 박윤제(옛 내무부 지방도로담당관)사람에게 국가 차원의 호적부와 씨족별 족보(중국은 공산당 집권 이후에 족보를 없앴다고 함)가 있듯이 도로에도 국가 차원의 족보가 있다. 도로 족보의 존재 사유는 전 국토의 동선을 합리적으로 배치하고 도로별 관리 주체를 정해 도로용지를 확보할 때 토지수용법 등에 의거, 사유재산을 합법적으로 매입토록 하며 설치된 도로시설을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함이다.
우리나라의 도로 종류는 기능에 따라 분류하고 있다. 도로법상에 고속국도(도로공사 관리), 일반국도(국토해양부 관리), 특별·광역시도(시장 관리), 지방도(...2010-11-24 00:00:00
[투고] 3·15의거 기념탑 주변에 공원 조성을 바라며- 김미호(마산청년회의소 특우회)통합 창원시가 출범한 지 100여 일 지난 지금, 최초의 자율통합도시란 전국적인 관심 아래 창원, 마산, 진해 시민들의 큰 기대를 짊어지고 있다. 명품도시로 변화할 여러 밑그림들이 차근차근 그려지고 있는 동시에 또 풀어야 할 과제들도 만만치 않다.
지역별 발전계획에 있어 마산은 마산만 워터프런트 조성과 창동·오동동·어시장 등 도심재생으로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인데 가시적인 정책이 하나둘 추진 중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정책들이 침체된 마산을 재생시키고 나아가 통합 창원시의 미래를 위한 정책들이어야 함은 두...2010-11-17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