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웹툰 작가·캐릭터 제작자의 꿈, 현실이 됩니다[수요문화기획] 경남 문화콘텐츠 인프라 살펴보기올 들어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와 경남콘텐츠코리아랩, 경남웹툰캠퍼스가 연이어 문을 열었다. 몇 년 전 만해도 콘텐츠 산업의 불모지로 불렸던 경남에 문화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 인프라가 모두 구축된 셈이다.
각 기관에서는 콘텐츠 창작자, 예비·초기창업자 교육부터 초기창업자의 사업화 연계지원, 창업 후 성장지원까지 다양한 지원을 쏟아내고 있다.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 지원 프로그램은 뭘까. 도민들의 기발한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육성하고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을 세세히 들여다본다.
...조고운 기자 2020-12-01 20:44:27
[수요문화기획] 경남도립미술관 ‘별유천지(別有天地)’전 들여다보기지역 청년들의 삶, 미술관에서 예술이 되다작가도 없고 작품명도 없다. 예술작품인지 아닌지 정체가 모호하다. 경남도립미술관 3층, 관람객들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살어리 살어리랏다: 별유천지’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는 기존 미술관에서 만날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다. 예술가가 아닌 지역 청년단체들이 직접 자신들의 삶을 전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도내에서 활동하는 4개 단체다. 동네 유휴공간을 공유 공간으로 활용해 살고 싶은 마을을 디자인하는 거제 ‘공유를 위한 창조’, 발달장애인과 어우러져 사는 사회를 추구하는 마을 공동...조고운 기자 2020-11-10 21:39:04
[수요문화기획] 경남오페라단 창단 29주년 기념 오페라 ‘리골레토’꼼꼼한 연출·섬세한 연기로 그려낸 베르디 걸작“질다는 지금 첫사랑에 빠졌어요. 아버지의 과보호 속에 남자를 만난적도 없어요. 그런데 교회에서 만났던 젊은 청년이 집까지 찾아와 사랑고백을 합니다. 손잡고 포옹하고 키스하고… . 질다는 지금 완전 사랑에 빠졌어요. 그 느낌으로 가주세요!”
김성경 연출자가 만토바를 생각하며 부르는 질다의 아리아에 감정선을 실어 줄 것을 요구하자 소프라노 손지수의 표정과 움직임이 바로 달라진다.
리골레토 역의 바리톤 최...김진호 기자 2020-10-21 08:09:28
‘비조각’ 선언한 조각들, 틀을 깨고 나오다[수요문화기획] 2020 창원조각비엔날레2020 창원조각비엔날레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탄생 10주년, 5회째를 맞은 창원조각비엔날레는 코로나19 확산에 사상 처음 온라인 개막한다. 주제는 ‘비조각-가볍거나 유연하거나’다. 비엔날레 측은 창원 성산아트홀과 용지공원(포정사)에 80여 개의 비조각 작품을 설치했지만, 관객들은 비엔날레 공식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서만 작품을 볼 수 있다.
비엔날레 측은 오는 20일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완화될 경우 오프라인 전시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장...조고운 기자 2020-09-16 08:17:23
[수요문화기획] ‘천년을 잇는 옻칠과 나전 작품’전장인의 손길, 잊혀지는 천년 역사를 잇다다도해의 물빛이 깃든 그 바닷가 마을에서는 세 집 걸러 한 집은 나전칠기를 만들었다. 앞집에서는 옻나무의 수액을 뽑아 기물에 칠을 하고, 옆집에서는 바다의 조개껍데기를 다듬어 자개로 만들고, 뒷집에서는 자개를 이용해 끊음질과 줄음질로 그리고 꾸몄다. 온 마을이 긴 시간 정성을 쏟아 완성시킨 기물들은 아름다우면서도 견고했고, 사람들은 이를 통해 끼니와 자긍심을 얻었다. 나전칠기의 고장, 통영의 1940년대 풍경이었다.
지금은 평범하게 변해버린 그 바닷가 마을에서 옛 통영 나전칠기의 명성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조고운 기자 2020-08-19 07:59:12
[수요문화기획] 경남지역 가을 문화강좌올가을엔 슬기로운 문화생활입추가 지나면서 도내 문화·예술기관들의 가을 문화 강좌 준비가 한창이다. 올 하반기에는 코로나 19로 중단됐던 상반기 문화 강좌에 대한 아쉬움을 달랠 다채로운 강좌들이 기다리고 있다. 창원 성산아트홀의 수요문화대학, 경남대표도서관의 인문학 강좌, 경남·창원의 책 저자와의 만남 등 지적 상상력과 예술적 감성을 깨워줄 도내 문화 강좌들을 정리했다.
코로나 19로 지친 일상 속 마음에 드는 문화 강좌를 삶의 활력소로 삼아 봐도 좋겠다. 대부분 강좌는 사전예약으로 선착순 모집하기 때문에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 또 코로...조고운 기자 2020-08-12 08:06:19
[수요문화기획] 제20회 밀양공연예술축제코로나로 지친 여름, 반가운 연극이 찾아옵니다
올해 20주년을 맞는 ‘2020 밀양공연예술축제’가 오는 8월 1일부터 16일까지 밀양아리나(옛 밀양연극촌) 우리동네극장, 스튜디오 1·2, 성벽극장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소극장에서 열린다.
축제 개최를 결정한 밀양시는 “코로나19로 연극인들과 공연예술인들의 활동 무대가 전국적으로 좁아지고 있고 공연시장이 위축돼 있다”며 “공연예술도시 밀양시가 공연시장과 연극계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이번 온오프라인 축제를 예정대로 확정했고, 공연별 관객 제한, 야외전광판 공연상영회 등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안전한 ...김종민 기자 2020-07-22 08:11:18
[수요문화기획] 지자체서 너도나도 탐내는 ‘문화도시’5년간 최대 200억…지역문화 발전에 최적의 기회도내 지자체들이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사활을 걸었다. 지난 2018년 정부에서 법정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시작한 후 전국 7개 문화도시가 지정됐지만 아직 도내에는 한 곳도 없다.
김해시가 1차 공모에서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됐지만 최종심의에서 탈락했다. 2차 공모에서는 통영시가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돼 올 연말 문화도시 최종 지정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해시도 예비문화도시 자격이 1년간 더 유지돼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24일 마감되는 3차 공모에는 통영, 창원, 진주, 밀양 등 4개 지자체가 도전한다. 특히 ...조고운 기자 2020-07-07 21:47:29
[수요문화기획- 연극 즐기는 법] 관람 팁 알면 연극이 보인다7~8월 거창·밀양 등서 도내 대표 연극축제 열려코로나19로 주춤했던 도내 연극계가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열린 경남연극제를 전후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역 극단들의 공연이 재개되고 있고, 거창 페스티벌(7월 31~8월 8일)과 밀양공연예술축제(8월 1~16일)도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공연 관람을 고대하던 많은 팬들은 무대를 볼 수 없었던 황량했던 날들을 지나 어렵게 맞이한 공연이 마냥 즐거울 듯하다. 오래 기다린 만큼 재미있게 제대로 공연을 즐길 순 없을까?
연극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연극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보자. 연극 종류에는 일반 연극, 오...김종민 기자 2020-06-23 21:45:07
[문화기획] 제38회 경남연극제 미리보기울고 웃는 연극 같은 인생사, 여기 다 있소코로나19로 목말랐던 연극인들의 갈증이 시원하게 해소된다. 연극인들의 축제와 화합의 한마당인 ‘제38회 경남연극제’가 오는 6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극제는 ‘함께 즐기는 연극! 함께 만드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도내 11개 극단의 수준 높은 경연공연과 부대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즐겁고 유쾌하고 아름답고 슬픈 우리네 이야기들을 만나러 통영으로 떠나보자.
진해 극단 ...김종민 기자 2020-05-27 08:02:12
[수요문화기획] 5회 맞은 창원조각비엔날레 제기된 과제들정체성·지역성 찾아야 새로운 길 열린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돝섬에서 열린 2012 창원 조각비엔날레.
오는 9월 2020창원조각비엔날레가 개최된다. 주제는 ‘비조각-가볍거나 유연하거나’. 9월 17일부터 11월 1일까지 46일간 용지공원, 성산아트홀 등에서 열릴 예정이며, 25개국 내외 80~10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창원시는 지난해 김성호 감독을 총감독으로 선임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김유경 기자 2020-04-22 07:58:52
[수요문화기획] 개학 늦어진 아이 위한 추천 동화아이와 집콕? 책콕!꽃은 피고 봄은 오는데, 맘껏 이 봄을 즐기지 못한다. 이 날들을 견디는 건 어른들 뿐이 아니다. 코로나로 학교도 못가고, 친구들도 마음대로 만나지 못하고, 밖에 나가 맘껏 놀지 못하는 어린이들도 우울하다.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하는 부모들도 고민이긴 마찬가지. 도내 아동문학가와 각 지역 서점을 운영하는 전문가들에게 부모와 어린이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동화를 추천 받았다.
...김유경 기자 2020-03-18 08:08:51
[수요문화기획] 고택서 듣는 인문학 강좌황량한 고택에 인문학 채우다2012년부터 매달 한 통씩, 신문사로 꼬박꼬박 이메일이 오기 시작했다. 발신인은 모르는 이였다. 내용인즉슨, ‘파랗게날이라는 인문학 연구소가 있는데, 매달 마지막 토요일마다 거창 부근 고택에서 인문학 강좌를 연다’는 것. 그렇겠거니 했다. 아니, 그러다 말겠거니 했다.
열풍이라 할 만큼 너도나도 인문학 한다고 구청이며 도서관이며 쫓아다니던 때였다. 8년이 지났다. 이메일은 여전히 오고 있다. 기자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 예의 인문학 강좌는 어느덧 100회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고택의 본모습을 살리고 싶...김유경 기자 2020-02-18 21:52:17
[수요문화기획] ‘문화도시 지정’ 도전 나선 창원시삼시삼색 문화꽃 피운다창원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도시로 1980년대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정책에 의해 첨단기계 도시로 계획됐다. 이후 경남뿐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의 첨병역할을 해왔지만 산업시설용지 위주로 계획된 탓에 경제와 인구 규모에 비해 문화시설과 인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창원시는 미래 먹거리이자 자원인 ‘문화’에 눈을 돌리고 있다.
창원시는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와 함께 법정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세우고 내년께 지정받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동안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준비과정과 앞으로 계획, 지정 가능...정민주 기자 2020-02-04 21:02:21
[수요문화기획] ‘문화 꽃’ 피운 책 한 권의 힘2019 창원시 한마을 한책읽기 운동창원은 마을도서관(작은도서관)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축한 도시로 손꼽힌다.
1995년 마을도서관 만들기 운동을 시작해 마을마다 도서관을 설립했고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국으로 확산됐다.
마을도서관의 모델을 창출한 창원에서 새로운 독서진흥운동 방식으로 출발한 것이 ‘한마을 한책읽기 운동’이다.
이 운동은 마을도서관을 중심으로 마을 주민들이 같은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독서진흥운동이자 마을공동체운동을 표방하고 있다.
이 운동은 재원 확보의 어려움과 지자체의 관심 부족으로 활발히 이뤄지지 못하다 올해 다시 ...정민주 기자 2019-12-03 21: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