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고 싶다] 거제 바람의 언덕속 시원하게, 바람 맞으러 가실래요?거제시 남부면 도장포 마을 뒷산에서 바라본 ‘바람의 언덕’. 아래쪽에 보이는 것이 ‘바람의 언덕’의 상징물인 네덜란드형 ‘풍차’다. 제주도에 가지 않고도 제주도에 간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하는 ‘바람의 언덕’이 거제에 있다.자동차로 울산~거제 간 국도 14호선을 달리다가 거제시 남부면 다대마을을 3㎞쯤 앞두고 해금강마을로 좌회전해 1.5㎞쯤 더 달려 ‘해금강 테마박물관’ 건물 앞에서 일단 차를 멈춘다.차에서 내려 좌측으로 보이는 ‘바람의 언덕’과 상징물인 네덜란드형 ‘풍차’를 보면 자신도 모르게 ‘와~’ 하는 탄성이 나온다....이회근 기자 2011-07-07 01:00:00
[그곳에 가고 싶다] 합천 바람흔적 미술관빙글 바람이 춤춘다 빙긋 미술이 반긴다합천군 가회면 황매산 입구에 자리한 바람흔적 미술관. 바람이 불면 크고 작은 바람개비들이 제각각 빙글빙글 돌아간다. 바람 불어 좋은 곳이 있다. 합천군 가회면 한밭새터 황매산 입구에 위치한 바람흔적 미술관이다.크고 작은 바람개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바람의 성격에 따라 돌고 또 돈다. 어떤 녀석은 재빠르게 돌아가고, 어떤 녀석은 강가에 물 먹이려 끌려가는 소처럼 어기적거린다.한번 몰아치는 바람에도 위치와 방향에 따라 제각각이다. 부모의 사랑을 똑같이 먹고 자란 형제도 큰 녀석 인생은 이 방향으로, ...전강준 기자 2011-06-30 01:00:00
[그곳에 가고 싶다]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꿈꾸듯 물에 잠긴 산그림자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의 유수지. 장복산 그림자가 물속에 잠겨 있다. 수를 놓은 듯 아름드리 나무를 휘감아 도는 연초록의 이끼, 흙내음이 솔솔 풍기는 황톳길, 쉼 없는 새소리는 태고의 신비감마저 들게 한다.숲, 새소리, 황톳길은 눈과 귀를 기쁘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의 마음에 있는 아픔과 고통까지 깨끗이 씻어준다.더운 날씨를 피하려는 사람들은 숲과 그 숲이 만든 그늘 속으로 숨는다.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의 발길에 숲은 넉넉한 품으로 사람들을 감싸 안고 무한의 에너지로 이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한...이병문 기자 2011-06-23 01:00:00
[그곳에 가고 싶다] 고성 갈봉산 갈모봉 산림욕장고성군 갈모봉 산림욕장. 시원스레 쭉쭉 뻗은 편백나무의 기둥들이 초록 그림자를 드리운 산책길은 편안함과 청량감을 더해준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한 일상에 묻혀 사는 도시인들은 자연스레 마음의 안식과 몸의 활력을 갈망하게 된다.고성군 고성읍 이당리 이곡마을과 삼산면 삼봉리 상촌마을에 걸쳐 있는 해발 374m 갈봉산 자락의 ‘갈모봉 산림욕장’에 가면 심신의 안식과 활력을 모두 얻을 수 있다.갈모봉은 갈봉산에 있는 한 봉우리로 조선시대 의적인 갈봉(葛峰)의 묘지가 있어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처음에는...양영석 기자 2011-06-16 01:00:00
[그곳에 가고 싶다] 함양 지곡 개평한옥마을천년기품 멋스런 한옥‘ㄱ’자로 돌출된 독특한 구조를 가진 정여창 고택의 바깥사랑채. 절하는 듯 서 있는 노송이 인상적이다. 서울 북촌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한옥마을은 많다.경남만 해도 산청 남사마을, 거창 황산마을 등이 있지만 함양 개평한옥마을은 그것으로 또 특별하다.일두고택으로 잘 알려진 일두 정여창 고택의 바깥사랑채의 구조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함과 멋스러움을 보여준다.정여창 고택, 함양 정병옥 가옥 모두 같은 이름이다. 원래 일두 정여창 선생의 생가가 있는 곳에 후손들이 여러 번 중건...차상호 기자 2011-06-09 01:00:00
[그곳에 가고 싶다] 사천 송포동 실안선상카페노을 일렁이는 하늘사진 촬영지로 유명한 사천시 실안선상카페. 낙조가 아름다운 곳이지만 비오는 날이나 흐린 날도 또 다른 운치의 사진을 맛볼 수 있다.색 온도가 높아 푸른 색을 띠는 색다른 분위기로 표현되기 때문이다. 니콘D3, 셔터스피드 5초, 조리개 16, 감도 200./김승권기자/ 바다는 어둠 속으로 서서히 물러난다. 어둠이 물러난 적막한 바다 위에 홀로 떠 있는 집 한 채, 불을 밝힌다. 애처로울 만큼 외로움이 그리움이 되었고, 그 그리움이 사람을 불러 모았다. 낮과는 다른 모습이다. 환하게 불 밝힌 카페와 그곳으로 안...이학수 기자 2011-06-02 0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