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불교연합회 “이웃에 자비나눔 실천합니다”오는 23일 성금 등 전달… 위안 공연도창원시불교연합회는 스님과 신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각오를 되새기고 자비 나눔의 실천을 다짐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창원시불교연합회는 오는 23일 오후 5시 창원시청 본관 대강당에서 ‘제27회 이웃사랑 자비나눔 한마당’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는 2부로 나눠 진행되는데, 1부 자비의 장에서는 위로성금과 성...정민주 기자 2017-01-18 07:00:00
함양에 ‘초조대장경 박물관’ 개관현존 복간본 2040권 소장 ‘고반재’
함양 ‘고반재’ 전경. /고반재/
함양에 우리나라 최초 대장경인 초조대장경 복간본을 소장한 책 박물관 ‘고반재(考般齋)’가 지난달 문을 열었다. 초조대장경 복원 작업을 주도한 고려대장경연구소 이사장 종림 스님은 최근 고향인 함양군 안의면 장자동에 서고 1동(천년지장)과 책 박물관인 고반재를 건립했다. ‘고반재’는 ‘반야(般若)의 지혜를 생각하는 집’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이번에 건립된 고반재는 국내외에 현존하는 모든 초조대장경 인쇄본을 수집해 디지털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함양 ‘고반재’ 내부 모습./고...정민주 기자 2017-01-18 07:00:00
‘마음의 쉼표’ 필요하면 찾아오세요‘경남정신건강증진센터’는…
경남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해 11월 1일 창원 세코에서 열린 창원복지박람회에서 정신건강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경남정신건강증진센터/
최근 몇년간 서점가 베스트셀러 순위에 꼭 포함되는 책이 있다. ‘미움받을 용기’, ‘자존감 수업’ 등 심리 분야 서적이다. 용기, 위로, 자존감이 절실한 현실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경남의 현실은 어떨까. 도내 우울감 경험률은 2013년 3.9%에서 2014년 4.2%, 2015년 4.7%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도내 스트레스 인지율도 2013년 23.5%에서 2015년 25.4%로 늘었다. 도내 자살률 또...안대훈 기자 2017-01-18 07:00:00
[종교칼럼] ‘고슴도치 가시’ 같은 사회에 고요한 밤을 불러본다
이정희 (진해영광교회 목사)
어느 추운 겨울날, 고슴도치들이 서로의 체온으로 추위를 이기기 위해 모여들었다. 그러나 서로의 가시로 인해 상처받고 다시 떨어졌다. 그러나 얼어 죽을 수는 없어서 다시 모였다가 떨어지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가장 참고 견디기 알맞은 거리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것이 ‘고슴도치의 딜레마 이론’이다. 오늘날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이 추운 겨울에 국가와 사회는 촛불과 태극기의 대립으로 한층 더 냉각되고 있다. 서로의 가슴에 방화하며, 찌르는 고슴도치의 가시가 되고 있다. 또 사상 최대의 ...2016-12-28 07:00:00
윤은주 창원다문화어린이도서관 운영실장, ‘다문화 현장 경험’ 담은 책 펴내‘마음의 도화지에 그려진 다문화세상’ 출간
“다문화와 인연을 맺은 지 벌써 8년이 넘네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크고 작은 일을 해냈습니다. 차곡차곡 쌓인 그 이야기를 세상과 공유하고 싶어요.”윤은주 창원다문화어린이도서관 운영실장이 다문화 현장에서 겪은 일들을 모아 쓴 책 ‘마음의 도화지에 그려진 다문화 세상 (사진)’을 냈다. 윤씨는 독서 코칭 강사, 다문화도서관 운영실장 등 역할을 맡아 열심히 뛰어다니는 활동가이기도 하지만 2009년 ‘한국수필’로 등단한 문인이기도 하다. 윤 수필가는 지난 2008년 말, 처음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에서 외국어 교...2016-12-28 07:00:00
장애편견 깬 희망 울림에 감동 울렁의령사랑의집 여성지적장애인 핸드벨 연주단‘소리샘벨콰이어’ 마산서 연주회 열어
지난 14일 오후 7시 30분께 마산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소리샘벨콰이어가 핸드벨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의령사랑의집/
장애를 딛고 일어서 감동적인 핸드벨 연주를 하는 지적장애인들이 있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지난 14일 오후 7시 30분께 마산 3·15아트센터 대극장. 지적장애인 8명이 핸드벨로 비틀스의 ‘yesterday’를 연주하자 웅성거리던 객석은 일순간 조용해졌다. 관객의 말문을 멎게 한 연주는 지적장애인 한 명 한 명이 박자에 맞춰 무릎을 구부렸다 펴는 등 온몸으로 만들어낸 울림이었다. 장애인이라는 사...2016-12-28 07:00:00
경남도내 불교계 “참선 수행합니다”해인사·쌍계사·통도사 등 내년 정월보름까지 ‘동안거’
불교계의 동안거(冬安居)가 지난 14일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전국 100여개 선원에서 2200여명의 수좌 스님이 방부를 들이고 수행에 들어갔다. 일반 사찰에서도 스님과 신도들이 같은 기간 정진에 힘쓴다. 한국 불교에서는 음력 10월 보름부터 다음 해 정월 보름까지 스님들이 외부 출입을 하지 않고 화두수행에 정진하는 동안거를 매년 수행하는데, 예불, 참선, 공양, 참선으로 이어지는 일과에서 묵언(默言)수행을 해야 한다. 본래 인도에서는 출가한 수행자들이 우기(雨期) 3개월 동안 안거를 행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계절적 ...정민주 기자 2016-11-23 07:00:00
천주교 마산교구 성경잔치 ‘풍성’성경 암송·성경 필사·성경 미술작품 전시
지난 20일 성지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성경잔치 모습./천주교 마산교구/
천주교 마산교구는 지난 20일 성지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제6회 성경잔치를 개최했다.교구 5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성경잔치에는 신자 1000여명이 참석해 성경 암송대회와 공연, 체험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성경 필사노트와 루카복음 쓰기 노트, 성경 관련 미술작품이 전시돼 참여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일 성지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성경잔치 모습./천주교 마산교구/파견 미사를 집전한 교구장 배기현(콘스탄틴...정민주 기자 2016-11-23 07:00:00
‘재난 상처’ 치유해 ‘일상 복귀’ 도와요재난경험자에 심리상담 펼치는 경남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지난 9월 24일 경주시 현곡면 남사리 마을회관에서 경남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활동가가 지진 피해를 겪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리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경남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지난 9월 12일 밤 역대 최대 규모(5.8)의 강진이 한반도 동남권을 강타했다. 지진의 진앙지는 경주였지만 경남·북과 울산·부산권까지 지진 여파가 미쳐 경남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각종 기관 및 단체가 구호·복구활동에 힘썼지만, 이후에도 잦은 여진이 뒤따라 재난을 경험한 주민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재난경험자들...안대훈 기자 2016-11-23 07:00:00
[종교칼럼] 좋은 관계
신은근 신부 (의령성당 주임)
어쩌다 아가씨는 두 남자와 선을 보게 됐습니다. 모두 조건이 좋은 남자입니다. 누구를 선택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첫 남자와 데이트했습니다. 뒷산을 돌며 얘기를 나눴습니다. 얼마쯤 갔을까? 남자가 걸음을 멈추며 말했습니다. 잠깐, 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머나, 어디에요? 아가씨는 놀라 소리쳤습니다. 저기 나무 밑을 보세요. 아. 그런데 죽은 것 같군요. 놀라실 것 없습니다. 여자의 표정이 굳어졌습니다. 더 이상 남자의 말에 흥미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가씨는 미련을 접습...2016-10-19 07:00:00
희년의 기쁨 나누고 교구 복음화 이루소서~천주교 마산교구 교구 설정 50주년 행사
2011년 신자들이 창원명서성당에서 성탄전야 미사를 올리는 모습./경남신문DB/
천주교 마산교구가 올해로 교구 설정 50주년을 맞았다. 지난 50년 동안 경남지역 가톨릭의 구심이 됐던 마산교구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진주실내체육관에서 교구장 배기현 주교 주례로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감사미사를 봉헌한다. 전 교구민이 모여 봉헌하는 이날 미사는 희년의 기쁨을 나누고 교구 복음화의 새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마산교구 50주년 준비위원회(위원장 임상엽 신부)는 기대하고 있다.
1966년 3월...정민주 기자 2016-10-19 07:00:00
티끌 같은 동전 모아 태산 같은 나눔‘다액 → 소액’ 기부문화 변화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주민들이 케냐지역 식수문제 해결을 위한 모금을 하고 있다./초록우산어린이재단/
‘기부’라는 단어는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온다. 큰 금액을 후원해야 할 것 같기 때문인데, ‘먹고살 만큼’ 버는 이들에게는 월 3만~5만원도 어렵고 무거운 일인 것이 사실이다.이런 ‘기부’의 이미지가 점차 쉽고 가볍게 바뀌고 있다. 복지단체·기관 등의 모금 트렌드가 다액에서 소액으로 변화하고 있고, ‘지원 대상에게는 꾸준한 지원을, 개인에게는 부담 없는’ 기부문화가 형성되고 있다.20일 초록우산어린이재...김현미 기자 2016-09-21 07:00:00
조예린 시인, 삶과 죽음 응축한 네 번째 시집 펴내갈피마다 스며든 신앙
조예린 시인이 삶과 죽음에 대한 사유를 응축한 네 번째 시집 ‘나의 아침아, 나의 종달새야’를 펴냈다. 조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남의 고통에 저울을 댈 수 없음을 배웠다. 모든 고통은 절대고통이다”고 밝히듯 병중에 있다. 그래서인지 시어들은 더욱 깊어졌으며 표현은 겸허해졌다. 너의 죽음이/나의 삶을// 가만히 이기고/지나가는구나//나의 아침아/나의 종달새야. -‘참척’ 전문 - 이 시는 독감 오진으로 15세에 문득 가버린 제자의 어머니에게 바치는 시로, 제목인 ‘참척’은 세상에서 가장 참혹한 고통을 뜻한다. 조 시인은 ...정민주 기자 2016-09-21 07:00:00- 해군사관학교 ‘호국사’ 새로 짓는다총사업비 34억원 내년 말 완공 예정 진해 해군사관학교 법당인 호국사가 신축된다.20일 해군사관학교 등에 따르면, 조계종 군종교구는 지난달 30일 진해 해군사관학교 법당인 호국사 신축 기공식을 열었다.군종교구는 호국사가 1972년 건립한 이래 44년간 사관생도를 대상으로 한 전법도량으로 진해지역 군불교 발전에 기여해 왔으나, 건물 노후가 심해 ...정민주 기자 2016-09-21 07:00:00
[종교칼럼] 밝은 햇살을 위한 기도하는 두 손
이정희 (진해 영광교회 목사)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모습의 그림이 있다. 유명한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인 ‘알브레이트 뒤러’의 ‘기도하는 손’이다. 이 그림에는 작품보다 더 아름다운 일화가 있다. 그는 어릴 때부터 그림에는 천재적인 재능이 있었으나 너무 가난해 그림 공부를 할 수 없었다. 이런 사정을 잘 아는 한 친구가 그를 위해 식당일을 하면서 학비를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늘 친구의 성공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했다. 어느 날, 그는 친구가 식당 일을 마치고 기도하는 이런 목소리를 들었다. ‘하나님, 저는 일을 ...정민주 기자 2016-09-21 07:00:00